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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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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2024년 1~3월 1분기 경제성장률은 5.3%에 달했다고 국가통계국이 16일 발표했다.

신화통신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이날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물가변동을 조정한 실질로 전년 동기 대비 이같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 4.5%를 0.8% 포인트나 크게 웃돌았다. 생산과 투자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를 떠받쳤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계절 조정치로는 전기 대비 1.6% 올라 2023년 10~12월 4분기 1.2% 상승에서 가속했다.

주요 경제국처럼 전기 대비 상승률을 연율 환산한 성장률은 6.6%로 나타났다.

체감하기 쉬운 명목 GDP는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4.0% 증대했다. 작년 4분기는 3.7% 증가했다.

3월 산업생산은 전년 같은 달보다 4.5% 증가했다. 1~2월 7.0% 늘어난데 비해 감속했다. 시장 예상 6.0% 증대에 미치지 못했다.

1~3월 1분기 산업앵산 경우 작년 동기 대비 6.1% 크게 늘어났다.

전기자동차(EV)용 충전설비와 3D 프린터 설비, 전자부품이 40% 정도 급증하면서 기여했다.

아파트와 공장 등에 대한 고정자산 투자는 1~3월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 늘어났다. 시장 예상 4.1%, 1~2월 4.2% 증대를 넘어섰다.

이중 민간투자는 0.5% 증대했다. 다만 부동산 투자는 시장 침체 상황을 반영해 1분기 9.5% 감소했다. 신축 판매면적도 19.4% 급감했다.

백화점과 슈퍼마켓 매출, 온라인 판매를 망라하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3월에 전년 동월에 비해 3.1% 증대한 3조9020억 위안(약 750조4330억원)을 기록했다.

1~2월 5.5%, 시장 예상 4.6% 증가를 하회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비품 소매 총액은 3.9% 늘어난 3조4968억 위안에 달했다.

전체 가운데 10%를 차지하는 음식점 3월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6.9% 증가했다.

1~3월 1분기 소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4.7% 늘어난 12조327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중 자동차를 제외한 매출은 4.7% 많은 10조9163억 위안에 이르렀다.

외수 역시 경제성장을 밀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1~3월 수출은 달러 기준으로 전년 동기를 1.5% 상회했다.

1분기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무역흑자는 전년 동기에 비해 2.0% 많았다.

중국 정부는 2024년 경제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설정하고 있다. 1분기 성장률은 연간 목표를 웃도는 수준이어서 목표 달성에 청신호를 보냈다는 관측이다.

앞서 아시아개발은행(ADB)은 11일 중국 성장률이 작년 5.2%에서 올해는 4.8%로 둔화한다고 전망했다.

ADB는 부동산 시황 부진이 길어지면서 민간투자가 한계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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