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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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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과 중국의 관계를 '라오평유(오랜 친구)'라고 언급하며 "양국간 협력의 범위와 깊이를 한 단계 더 진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16일 화상으로 진행된 한중경제장관회의에서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는 1992년 수교 이래 눈부시게 발전해 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한·중 수교 30주년인 2022년을 기준으로 양국 간 교역 및 투자 규모는 각각 역대 최고인 약 49배와 72배를 기록했다"며 "최근에는 교역 품목의 다변화와 배터리 기업 등을 중심으로 한 대한(對韓) 투자의 증가 등 교역·투자 관계의 질적 개선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 관광객 또한 올해 1분기에 큰 폭으로 증가하며 코로나를 극복하고 문화적·인적 교류도 활발해지고 있다"며 "올해는 지난 32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국제환경 변화에 맞춰 한·중 관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최 부총리는 양국간 두 가지 경제협력 발전 방향으로 공급망과 무역 투자를 들었다. 그는 "한·중 공급망 관계는 넓고 깊은 양국 관계만큼 촘촘히 이어져 있다"며 "현재의 연결고리를 튼튼하게 재정비함과 동시에 다음 세대를 내다보고 공급망 협력의 범위와 깊이를 한 단계 더 진전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요소·갈륨·흑연 등 원자재와 핵심광물 협력은 물론 바이오, 청정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의 공급망 및 기술 협력으로 글로벌 산업을 선도해야 한다"면서 "특히 한·중 공급망 조정 협의체가 이러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부연했다.

무역과 투자 등 전략적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인 양국 간의 교류·협력은 무역·투자뿐 아니라 문화·콘텐츠 산업까지 확대 발전돼야 한다"며 "서비스·투자 분야에서는 기업 진출의 장벽을 낮추고 신뢰 가능성을 높여 양국 기업에 우호적인 경영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도 높은 현 상황에서 한중 간 협력 강화는 역내 중추국가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다가올 한중일 정상회의 성과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32년간 지속돼 온 한중 관계가 상호협력을 유지해 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 위기 이후 높아진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상호 협력의 끈을 놓지 않고 노력해 온 점은 환영할 일"이라며 "이는 바다를 사이에 둔 가까운 이웃(찐린)인 한·중이 32년 지기 오랜 친구(라오평유) 관계를 유지해 오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17차 회의의 주요 사업들이 진전을 보인 것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최 부총리는 "중국 측 제안으로 작년 11월 개최(장춘시)된 제1회 경제협력 교류회는 기업 간 혁신적 파트너쉽 구축 및 제3국 공동투자를 위한 협력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며 "우리 측 제안으로 개최된 한-중 공급망 조정 협의체는 최초의 한·중 공급망 협의채널로서, 양국 간 공급망 정책 소통에 기여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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