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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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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22일 "가스공사 미수금이 연말이면 14조원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현재 하루 평균 이자가 47억원에 달하는 만큼 가스요금 인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22일 세종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직원 1년 인건비가 복리후생을 합쳐도 4000억원이고, 전 직원이 30년을 무임금으로 일해도 12조원"이라며 "(미수금 해소가) 자구노력 만으로 풀 수 없는 문제"라고 밝혔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215억7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069억25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수치상 드러난 실적은 호조세이지만 미수금은 증가세다. 최연혜 사장은 "취임 후 국내 천연가스 수급과 가격 안정에 초점을 두고 체질 개선에 주력해왔지만 아직까지 풀리지 않는 가장 큰 숙제는 미수금 해소"라며 "장기간 역마진 구조로 원가 보상률이 80% 수준에 머문 상태"라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 다른 미수금을 갚는 비즈니스 모델도 전혀 없고 요금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에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며 "서민 경제 등의 상황을 전방위적으로 살펴야 하는 만큼 지원책을 건의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최 사장은 현재 1분기 기준 미수금 13조5000억원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1년에 MJ(메가줄)당 26원을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리겠다는 뜻이 아니라 산술적인 수치라고 부연했다.

가스공사는 주택용 가스요금을 지난해 5월 메가줄당 1.04원 인상한 이후 1년 동안 인상 없이 유지해왔다.

최 사장은 "1원 올릴 때마다 미수금 약 5000억원씩 줄어든다는 뜻"이라며 "실제로 요금 인상은 유가와 물가 등 대내외적인 변수 등을 고려해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정해진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해 5월 한 차례 요금 인상된 폭이 5%였고 그게 1.04원이었다"며 "올해는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안정화하면서 미수금 증가폭이 작아질 수 있어서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희망하는 요금 인상폭은 현재 원가보상률이 80%인 점을 고려해 결정되겠지만 지금으로서 그 수준을 요구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정부와 협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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