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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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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유명 방송·연예인들이 매입·거주해 화제가 된 성수동 초고급 아파트 브랜드 '트리마제'가 경남 양산에 신축 아파트를 조성돼 올 8월 입주를 앞둔 가운데 맨눈으로 보기에도 외벽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는 현상이 나타나 하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입주 예정자들은 시공사에 추가 입주설명회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시공사인 두산에너빌리티(구 두산중공업)는 USB 저장장치에 담은 동영상을 배포하는 것으로 대체했을 뿐 대면 설명회 요구에 응하지 않는 상황이다. 입주 예정자들은 단체로 지자체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행동에 나서고 있다.

23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2~3일 동안 경남 양산시에는 트리마제 양산의 외벽 하자 우려 민원 200여 건이 접수됐다.

양산시 공공주택과 관계자는 "국민신문고에 최근 200여 건의 민원이 접수돼 어제(22일) 현장을 확인하고 시공사·감리단에 하자 여부에 대한 진단과 보수 계획 등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트리마제 양산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시공한 아파트로 경남 양산 덕계동 일원에 지어지고 있다. 총 1066세대 11개동, 23~33층 높이로 7월 말 준공 및 8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분양가는 국민평형(전용 84㎡) 기준 4억5000만원 수준이다.

복수의 입주예정자들에 따르면 900여 명의 입주예정자 단체채팅방에서는 최근 아파트 외벽 하자 의혹이 제기됐다. 아파트 골조면 품질이 전반적으로 불량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왔고 콘크리트 타설 시 층별 타설을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층과 층 사이의 크랙 부분은 누수가 우려된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특히 이 아파트는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인 '트리마제'가 영남권 최초로 선보인다는 점을 부각했던 만큼 아파트 품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22년에도 설계 대비 고분양가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시공사·시행사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입주예정자 A씨는 "명색이 서울숲 트리마제의 하이엔드를 잇는다던 양산 트리마제가 자잘한 하자는 그렇다 하더라도 외관에서 명백히 보이는 외벽의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면서 "(시공사) 관계자들은 다른 아파트들도 그러니 정상이라고만 답합니다만 다른 오래된 아파트 및 신축 아파트들을 살펴봐도 이보다 심한 상태를 가진 아파트들이 없다"고 토로했다.

다른 입주예정자 B씨는 "입주민 중 건설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 추후 균열·누수 같은 중대 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내놨다"며 "보통 (앙카철물 및 조이트) 틀을 제거한 후 거쳐야 하는 작업들은 제대로 거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준공 시기를 맞추기 위해 부실시공을 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입주예정자들은 시공사 측에 직접 만나서 하자 의혹에 대한 논의를 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시공사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이에 응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입주설명회 차례에 두산에너빌리티는 해당 지역의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을 이유로 USB 저장장치에 입주 설명 동영상을 담아 배포했다.

A씨는 "시공사와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고 요청해봤으나 대응 불가, 100% 입주민 동의 없이 안 된다는 등의 이해할 수 없는 답변만 받고 있다"며 "입주예정자협의회의 강력한 입주설명회 개시 요청에도 불구하고 묵묵부답 아무런 피드백도 없는 '갑질'로 아주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공사는 하자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아직 준공 전이라 마무리 공사 단계이기 때문에 '하자'라는 표현이 성립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마감공사는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고 외벽 문제도 추가로 그라인딩 작업 중"이라며 "6월 말 사전점검이 있기 때문에 그 때 입주예정자 분들이 품질을 확인할 수 있고 지적된 사항은 또 입주 전까지 보완할 수 있다. 준공 및 입주 전까지는 '하자'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공사와 입주민 간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동영상 입주설명회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입주예정자협의회와 상호 승인을 통해 이뤄진 것"이라며 "협의회와 별도로 품질에 대한 의혹과 불만이 있는 분들과는 별도의 설명회를 열 의향도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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