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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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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인천항에서 맹독성 해충인 붉은불개미가 또 다시 발견됐다. 검역당국은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반경 주변에 약제를 살포하고, 먹이 유인 트랩을 설치하는 등 긴급 방제를 통해 확산 방지에 나섰다.

24일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21일 인천항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 20여 마리가 발견됐다. 검역 당국은 22일 부두 전체 육안정밀조사 및 간이트랩 1015개를 설치하는 등 방제 작업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개미집과 애벌레·일개미 등 붉은불개미 2000여 마리를 추가로 발견했다. 검역본부는 발견지점 반경 50m이내 컨테이너 소독을 실시하고 방제구역 내 개미베이트 살포 등 긴급방제, 발견지점 주변 및 개미집 약제살포 등을 실시했다.

검역 당국 관계자는 "부두 전체 육안정밀조사(2차), 개미베이트(먹이살충제) 추가 살포, 방제구역 내 컨테이너 신고 홍보물(Tag) 부착 등을 통해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붉은불개미는 2017년 9월29일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최초로 발견된 이후 국내에선 총 23회 발견됐다. 올해는 지난 21일이 첫 번째 발견 사례다.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이다. 생태계 교란과 농작물 피해를 일으키고 번식력과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 한 번 자리를 잡으면 박멸이 매우 어렵다.

꼬리의 독침에 찔리면 심한 통증과 가려움을 유발한다.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 과민성 쇼크를 유발해 목숨을 위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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