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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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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부채 상환 위기로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진 중국 부동산 개발사 자자오예 집단(佳兆業 集團 KAISA)에 대한 청산 심리를 내달 24일까지 연기했다.

동망(東網)과 이재망(理財網), 홍콩경제일보 등은 27일 홍콩 법원이 이날 자자오예의 채무 재편계획을 진행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자자오예는 2021년 말 120억 달러(약 16조3740억원) 규모 옵쇼어채 상환을 불이행한 후 2년 동안에 걸쳐 해외채권 조정 작업을 시행했다.

홍콩 고등법원은 이번에 2023년 만기채(원금 7억5000만 달러)의 미지급에 제기된 청산소송을 심리할 예정이었다.

법원은 기일 연기 사유에 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자자오예 측은 채무재편의 상세한 조건에 관해 채권단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자자오예는 해외채무 재조정 상황을 종합 검토해서 홍콩 고등법원에 승인을 신청할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소식에 홍콩 증시에서 자자오예 주가는 일시 6% 가까이 급등했다가 상승폭을 축소해 오후 2시48분(한국시간 3시48분) 시점엔 2.52% 뛰어올랐다.

자자오예는 중국 부동산 업체 가운데 올초 홍콩 법원이 청산을 명령한 헝다집단(恒大集團) 다음으로 많은 옵쇼어채를 발행했다.

작년 7월 싱가포르 헤지펀드 브로드 피크 인터내셔널은 홍콩 고등법원에 1억7000만 위안 상당 채권의 상환을 받지 못했다며 자오자예의 청산을 처음 청구한 바 있다.

광둥성 선전(深圳)에 본사를 둔 자자오예는 2015년 달러채 상환에 실패하면서 디폴트 상황에 들어갔다가 중국 부동산 업체로는 처음 부채 재조정을 진행했다.

하지만 막대한 채무문제로 자자오예는 작년 말 다시 채무불이행이 선언됐다. 당시 자자오예 부채 총액은 2325억 위안(43조7000억원)이며 이중 대출이 376억 위안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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