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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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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식품업계와 수십 차례 만나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했다. 당초 가격 인상을 계획했던 업계는 가격 인상을 지연하거나 분산하고, 인상 품목에 대한 할인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주요 식품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어려운 물가 여건을 감안해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코코아두·과일농축액·올리브유·김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국제유가, 환율 등 대외적인 불안 요소가 작용하면서 경영비 부담이 누적되면서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국민 부담을 우려해 지난 4~5월 가격 인상 계획을 밝힌 기업들과 수십 차례 협의해 6월 이후로 인상 시기를 늦췄다. 인상률과 인상 품목도 최소화했다.

특히 주요 식품기업과 논의해 인상 계획이었던 품목을 줄이거나 할인행사를 열기로 하고, 6~7월로 인상을 분산시켰다. 농식품부는 자체 할인행사 등도 추진해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정부가 개별기업의 제품 가격 결정에 직접 개입할 수 없지만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 인상 자제 협조 요청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가공식품 물가 상승폭이 둔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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