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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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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유수 신용평가사 S&P 글로벌은 29일 아시아 3번째 경제대국 인도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포지티브'로 상향했다.

마켓워치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S&P 글로벌은 이날 인도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이같이 올렸다. 신용등급은 'BBB-'를 유지했다.

S&P 글로벌은 기세 좋은 인도의 경제성장이 신용등급 평가 지표에 건설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S&P 글로벌은 "건전한 경제 펜더멘털이 앞으로 2~3년 동안 인도 성장 추세를 뒷받침해준다고 예상한다"며 6월4일 실시하는 총선 결과에 관계없이 경제개혁과 재정정책을 대체로 유지한다고 내다봤다.

'포지티브' 전망은 힘 있는 경제성장과 정부지출의 현저한 질적 개선, 재정 건전화 노력을 감안했으며 "이들 요인이 결합해 신용력 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S&P 글로벌은 설명했다.

S&P 글로벌은 재정 취약이 인도 신용등급 평가에서 항상 가장 큰 마이너스 요인이었다며 "재정적자의 확대, 거액의 부채, 이자지급 부담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가 현재 추진하는 재정재건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년도 인도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7.9%에 이르고 이후 완만히 저하해 2028년도에는 6.8%까지 떨어진다고 S&P 글로벌은 전망했다.

인도는 향후 3년간 7% 가까운 고도성장을 계속하면서 정부부채의 GDP 대비 비율을 끌어내릴 것으로 보인다.

S&P 글로벌은 인플레의 지속적인 둔화로 중앙은행이 금융긴축을 종료할 수 있다면서 2025년도 말까진 온건한 완화 스탠스를 취하게 된다고 관측했다.

재정적자가 유의미하게 축소하고 정부부채 비율이 구조적인 기준으로 7%를 하회하거나 인플레가 계속 낮은 수준에 머물러 중앙은행의 금융정책 효과와 신뢰성이 지속적이고 현저하게 개선하면 신용등급을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S&P 글로벌은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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