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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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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올해 수출 실적이 반도체를 필두로 조선과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성장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물량이 예상보다 더 확보되면 정부의 목표치인 7000억 달러는 물론 줄곧 우리를 앞섰던 일본을 넘어설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고유가와 미국 대선 등 주목할 글로벌 리스크도 공존한다.

31일 산업연구원의 '2024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에 따르면 올해 국내 경제는 고물가·고금리가 구매력을 약화시키고 원리금 부담을 키우면서 성장세를 제한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수출이 내수를 견인해 경제 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인지 관심이 집중됐다. 올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6848억 달러(약 942조9696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상반기 2.8%, 하반기 2.2%에 이어 연간 2.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전년(1.4%)보다 약 1.1%포인트(p) 개선된 수치다. 연초에 산업부가 목표로 제시한 연 7000억 달러에는 못 미친다. 하지만 지난 2022년 역대 최고치였던 6836억 달러(941조6590억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과연 수출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넘어 정부 목표치도 돌파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와 관련 박성근 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올해 반도체 업황을 꽤 좋게 보는 만큼 하반기에 물량 효과가 예상보다 더 잘 나온다면 연 수출 7000억불 목표에 더 근접한 수준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는 "일본과 수출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 역대 최고치는 물론 일본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올해 수출 실적은 13대 주력산업(자동차·조선·2차전지·바이오헬스·일반기계·철강·정유·석유화학·섬유·정보통신기기·가전·반도체·디스플레이)에서 고르게 증가해 두 자릿수 증가율(10.5%)을 기대했다. 정유와 이차전지를 제외한 대다수 산업에서 상반기(11.8%)에 이어 하반기(9.3%)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조선 수출은 전년 대비 21.5% 증가할 것으로 봤다. 지난 2021년 높은 가격으로 수주한 선박들이 차례로 인도를 시작하게 된다. 자동차 수출도 수요가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차 경쟁 우위를 확보한 덕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어난 480억 달러(약 66조960억원)로 예측했다.


물론 변수도 존재한다. 박성근 실장은 "올해 경제산업 전망치는 현재 유가와 환율 등을 유지할 때를 가정했을 때"라며 "전쟁이 발생하거나 세계 경기가 침체되는 불확실성이 발생할 때 (전망치가 달라질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더라도 이미 전쟁이 장기화하고, 고유가 리스크도 시장에 반영됐다는 분석도 있다. 구기보 교수는 "중동사태와 이란 대통령 사망 등 여파 등으로 유가가 움직일 수 있겠지만 이제는 전쟁이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미 대선도 주목할 부분이다. 박 실장은 "올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지만 미 대선 결과에 따라 어떤 정책 불확실성이 생길 수 있다"며 "어떤 분야에서 투자에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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