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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정부가 올 12월 GTX-A 파주~운정역 구간 개통에 맞춰 운정역에 환승센터를 신설한다. 이외에도 고양·의정부·파주·양주 등 수도권 북부지역의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광역버스·BRT 확충 등에 나섰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4일 이러한 내용의 '수도권 북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1월25일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의 후속 조치로, 지난달 3일 발표한 수도권 남부지역에 이어 수도권 북부지역의 '출·퇴근 30분 시대'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대광위 분석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북부지역은 전체 통행량(철도, 도로 등) 중 서울 방향 통행의 비율이 평균 45%에 달했고 철도에 비해 도로의 혼잡도가 높았다. 또 수도권 북부와 서울 간 통행에서 대중교통 비율이 평균 50%였고 그중 지하철이 전체의 21%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지하철(62.0분) ▲버스+지하철(68.3분) ▲승용차(77.4분) ▲버스(85.3분) 등 지하철 평균이동시간이 가장 적게 소요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광위는 수도권 북부지역과 서울을 연계하는 광역버스·BRT 등을 확대하고, 지하철 환승체계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올해 12월 GTX-A 파주 운정~서울역 개통, 환승센터 및 환승주차장 확충

먼저 올 12월 GTX-A 상부(파주 운정~서울역) 구간 개통에 맞춰 운정역 환승센터를 신설한다. 운정신도시 및 파주 외곽지역(적성면, 법원읍 등) 등에서 운정역으로 운행하는 시내·마을버스 노선도 확충해 광역철도와의 접근성을 높인다.

GTX-A 킨텍스역과 대곡역에도 시내·마을버스 노선 신설 등 연계 교통 체계를 마련한다. 인근 개발사업과 연계해 환승센터 계획 수립도 검토할 계획이다. 세부적인 연계 교통 대책은 이달 중 국토부, 고양, 파주, SG레일, 국가철도공단, 전문가 등으로 연계교통 TF를 구성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GTX-C 노선이 운행될 예정인 덕정역과 의정부역에도 지역 거주민 환승 편의 증진을 위한 환승센터 계획을 수립하고 설계, 공사 등 후속 절차를 신속 추진 할 계획이다.

또 고양시 내 원흥역, 지축역, 한국항공대역 등을 중심으로 환승 주차장을 확충해 승용차 등과 환승 편의를 제고한다.

고양 삼송·원흥지구 등에서 일 평균 2만842명이 이용하는 3호선 원흥역에 신규 주차장 81면을 올해 연말까지 설치해 주차면 수를 기존 149면에서 230면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 일 평균 1만2234명이 이용하는 3호선 지축역에는 130면 규모의 환승주차장 설치를 위해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올해 9월 착공해 내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고양 창릉신도시 남단에 위치한 경의중앙선 한국항공대역에는 100면 규모의 환승주차장을 신규로 설치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서 GTX-A 동탄~수서 구간을 개통하며 환승체계에 대한 지적을 많이 받은 바 있어 환승센터 및 환승주차장 등 접근성을 높이는 계획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광역철도 미비한 북부 신도시 지역 내 광역버스 및 BRT 공급 확대

한편 광역철도가 연결되지 못하고 버스공급이 부족한 신도시 지역에는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운행을 확대한다.

구체적으로 의정부 민락지구의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1205번 광역버스 노선(송산동~상봉동중랑구)을 지난 3월부터 운행하고 있다. 또 양주 1101번(덕정역~서울역)과 G6100번(민락·고산지구~잠실역) 등 수요가 많아 탑승 대기가 긴 2개 노선에 출근시간 전세버스를 각각 2회, 1회씩 추가 투입해 대기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이어 광역버스가 부족한 고양 덕은지구와 향동지구, 양주 회천지구 등 북부권 신도시 지역에 광역DRT(광역똑버스)를 각각 3대, 4대, 2대씩 새로 도입한다.

대광위는 철도 및 BRT 운행도 확대한다. 먼저 지난 2004년 4월 수요 부족으로 운행이 중지된 '교외선' 운행을 다시 시작한다. 대광위는 교외선의 시설을 개량해 올해 12월부터 일 20회(잠정) 운행을 재개할 계획으로, '고양↔양주↔의정부' 등 수도권 북부지역을 동~서로 연결한다. 또 경의중앙선 '문산~용산' 구간에 4칸 열차로 일 4회 운행되고 있던 출퇴근 전용열차를 내년 상반기부터 8칸으로 증량할 계획이다.

아울러 '운정BRT(파주 운정1·2지구 초입~대화역)' 및 '화랑로BRT(고양 삼송지구~한국항공대역)' 등 BRT 도로를 2개 신설해 기존 BRT 도로와의 연계성을 높인다.

덧붙여 대광위는 중·장기 과제로 추진 중인 '옥정~포천(7호선 연장)' 광역철도 사업도 올 연말께 착공하고, '일산'까지 운행되던 '서해선'을 '파주(운정역)'까지 연장 운행하기 위한 관계기관 간 업무 위·수탁 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또 수도권 제2순환망의 일부 구간인 '파주~양주 구간' 4차로 고속도로도 올해 연말 개통하고, 교통정체가 심한 국도3호선의 '덕정사거리~회천지구~양주시청' 구간확장(4→6차로)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올 연말 GTX-A 상부 구간 개통에 맞춰, 운정역 환승센터를 차질 없이 완공하고, 광역버스가 부족한 신도시 지역 위주로 광역버스 신설 및 광역BRT 도입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5월 발표한 수도권 남부권 교통편의 방안과 이번 북부권 대책에 이어 동부권 및 서부권 교통대책 등도 조속히 마련해, 편안한 수도권 출퇴근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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