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미동부 최초 뉴욕서 열린 'K-푸드 페어' 성료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뉴욕에서 열린 '2024 뉴욕 K-푸드 페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미국 시장으로의 한국 농식품 수출은 라면, 과자, 음료, 김치 인기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인 13억14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올해 4월 말 기준대미 수출액은 4억7900만 달러를 올리는 등 한국 농식품의 최대 수출국으로 발돋움했다.

행사는 미 동부지역에서 B2B(기업간 거래) 수출상담회와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마켓테스트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미국 내 한국 농식품에 대한 인기와 수요를 확인하고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과 반응을 점검하기 위함이다.

B2B 수출상담회에서는 42개 수출기업들이 북중남미 지역 바이어들과 423건의 상담을 진행해 56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유자스틱, 호박인절미, 새우라면 등은 총 24건, 1700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미국 온라인 식품 플랫폼 관계자는 "미국내 새로운 K-푸드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홍삼, 유산균을 활용한 건강기능제품과 두부 단백질 쉐이크, 비건만두 등 매력적인 제품들을 발견해 기쁘다"고 말했다.

5월31일과 6월1일에는 미동부 최대규모 쇼핑몰인 아메리칸드림몰 방문객을 대상으로 불닭볶음면, 꼬북칩, 밀키스 등 K-푸드 시식 이벤트와 함께 ▲푸드테크존 ▲K-푸드 쿠킹쇼 ▲로블록스 K-푸드 시뮬레이터 챌린지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며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페어를 통해 확인된 미주지역 바이어의 제품수요와 소비자들의 반응을 고려해 앞으로도 해외 시장을 사로잡을 다양한 K-푸드 제품들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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