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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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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강남 알짜 재건축 단지들이 잇따라 시공사 선정에 나서면서 주춤했던 도시 정비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공사비 급등으로 정비사업 수주에 소극적이었던 대형 건설사들이 하이엔드(고급) 브랜드를 앞세워 수주전에 시동을 걸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재건축 초대어'로 꼽히는 압구정아파트지구를 비롯해 여의도뿐만 아니라 강북권에서도 알짜 사업지의 시공사 선정이 예정돼 있어 치열한 수주전을 예고하고 있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대 신반포12차 아파트와 신반포27차 아파트가 시공사를 선정했다. 신반포12차아파트는 서초구 잠원동 50-5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5개동, 432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고, 공사금액은 2597억원이다. 롯데건설은 신반포12차아파트에 고급 주거 브랜드 '르엘(LE-EL)'을 적용하고, 중소형 단지 최초로 글로벌 건축 디자인 회사 저디(JERDE)와의 협업을 진행한다.

신반포27차 아파트는 SK에코플랜트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1985년 준공돼 복도식 아파트인 신반포27차도 SK에코플랜트 하이엔드 브랜드인 '드파인 더 퍼스트 반포'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서초구 잠원동 56-2번지 일대로, 용적률 293.62%를 적용해 지하 5층, 지상 28층 높이의 아파트 2개 동 210세대를 짓는다. 공사비는 약 1039억원 규모다.

지난 1일 송파동 가락삼익맨숀 조합은 총회를 열고 단독으로 참여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번 재건축을 통해 현재 936채 규모인 가락삼익맨숀은 지하 3층, 지상 30층, 1531세대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공사비 약 6341억원 규모다.

하반기에는 대규모 정비사업지의 시공사 선정이 이어지면서 건설사들이 시공권을 따기 위해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반기 알짜 재건축 단지들이 시공사 선정에 나서면서 대형 건설사들이 ‘하이엔드’ 브랜드를 내세우며 치열한 수주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 16만㎡ 부지에 공공임대 주택을 포함해 총 2331가구 대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대형건설사들이 앞다퉈 수주를 노리는 알짜 사업지다.

현대6·7차가 포함된 압구정아파트지구는 서울 재건축 단지 가운데 최대어로 꼽히는 곳이다. 총 6개 구역으로 나뉘어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중 3946가구로 3구역과 2·5구역이 올해 시공사를 선정한다.

여의도에서는 대교아파트가 재건축 사업 시공사를 선정한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은 570여가구 규모가 단지를 최고 49층, 4개동 922가구 초고층 단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과 롯데건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면서 사업성이 확실한 알짜 입지에만 사업을 집중하는 선별 수주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자사 브랜드 홍보 등 상징성과 사업성을 갖춘 단지를 선점하면 향후 인근 사업장 수주에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핵심 사업지에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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