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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4일 미국 경기견조로 벌어진 미일 금리차가 이어지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 선행에 1달러=159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9.83~159.85엔으로 지난 21일 오후 5시 대비 1.07엔 크게 떨어졌다.

엔화 환율은 일시 1달러=159.90엔까지 하락해 4월29일 이래 2개월 만에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S&P 글로벌이 21일 발표한 6월 미국 구매관리자 지수(PMI 속보치)가 2년2개월 만에 고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가 개선하면서 미국 경기가 견실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위기가 퍼짐에 따라 미일 금리차 확대를 의식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다시 우세를 보이고 있다.

간다 마사토(神田眞人)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24일 오전 엔저 진행에 관해 "과도한 변동이 있으면 적절히 행동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외환시장 개입에 대해 간다 재무관은 "평소에도 24시간 언제든지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해 엔저 지속을 견제했지만 새로운 내용이 없어 엔 매수, 달러 매도를 제한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5분 시점에는 1.07엔, 0.67% 내려간 1달러=159.83~159.85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주말에 비해 0.85엔 대폭 밀린 1달러=159.70~159.8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21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6거래일 연속 하락, 21일 대비 0.90엔 저하한 1달러=159.80~159.90엔으로 폐장했다.

장중 1달러=159.87엔으로 4월 하순 이래 2개월 만에 엔저를 찍기도 했다. 미국 경기의 견조함을 보여주는 경제지표에 따라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진행했다.

6월 S&P PMI는 종합이 54.6으로 전월 54.5에서 상승하면서 2년2개월 만에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미국에선 고금리 수준이 이어지는 속에서도 체감 경기가 개선하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4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크게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43분 시점에 1유로=170.88~170.90엔으로 주말보다 1.34엔 떨어졌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4분 시점에 1유로=1.0690~1.0692달러로 주말에 비해 0.0012달러 상승했다.

21일 나온 6월 유로존 PMI(속보치)가 전월보다 악화했지만 유로 매도는 한정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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