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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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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일(현지시각) 인플레이션 완화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금리 인하를 위해선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포럼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2%)로 끌어내리는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는 우리가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돌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정책을 축소하거나 완화하는 과정을 시작하기 전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하락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갖고 싶다"고 덧붙였다.

행사엔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와 로베르토 캄포스 네토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 등도 참석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ECB를 포함한 일부 중앙은행이 서서히 금리 인하를 시작하면서 시장이 연준과 글로벌 은행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연준이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로 삼고 있는 상무부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5월 전년 대비 2.6% 상승했다. 1년 전 약 4%에서 꾸준히 하락하고 있지만 정책 입안자들은 2026년까지 연준의 2%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고 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시점이 너무 빨라서도, 너무 늦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너무 빨리 움직이면 우리가 이룬 좋은 성과들을 되돌릴 수 있고, 너무 늦게 움직이면 불필요하게 (경제)회복과 확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올해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경제와 노동시장이 강세를 유지함에 따라 너무 빨리 인하하는 것보다 너무 늦게 인하하는 위험이 더 나은 균형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지난 1년간 너무 이른 금리 인하가 인플레이션을 다시 높일 경우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올해 초 시장은 연준이 0.25%포인트씩 최소 6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후 9월과 연말까지 두 차례 인하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6월 회의에서 단 한 차례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9월 인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오늘 여기서 구체적인 날짜를 언급하진 않겠다"고 답했다.

파월 의장은 자신에게 비판적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미 대선에서 재선될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는 "나는 그것에 전혀 집중하지 않고 있고, 그것은 단순한 얘깃거리도 아니다. 우리는 그저 우리의 일을 계속할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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