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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올해 국가장학금을 신청했던 의대 신입생 5명 중 3명 이상이 가정의 소득과 재산 수준이 연간 1억원을 넘은 것으로 산정됐다. 전체 대학생 장학금 신청자보다 그 비중이 두 배 컸다.

16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장학재단에서 제출 받은 올해 1학기 '전국 39개 의과대학 신입생 국가장학금 학자금 지원구간별 신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신청자 1821명 중 학자금 지원구간이 최상위 9·10구간인 학생은 전체 61.7%인 1124명으로 집계됐다.

국가장학금은 가구 소득에 따라 국고로 대학 등록금을 차등 지원하는 제도다. 재단이 가구의 월 소득과 부동산 등 재산 수준을 따져 본 뒤 월 소득인정액을 산출해 기초·차상위·1~10구간으로 나눈다. 9·10구간은 장학금을 받을 수 없고 8구간 이하에만 지급한다.

올해 9구간의 월 소득인정액 경곗값은 1145만9826원 초과다. 1년 치로 환산하면 1억3751만원을 넘는 수준이다. 다만 이는 부동산과 차량 등 모든 재산을 합친 환산액이라 매달 벌어 들이는 소득과는 차이가 있다.

재단에 따르면 올해 1학기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전체 대학생 140만8989명 중 9구간 이상 비율은 26.3%인 37만1114명이었다. 의대생 신청자 중 9구간 이상 비율(61.7%)을 고려하면, 의대생 가구가 다른 대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유하다는 것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9·10구간 신입생 비중이 가장 큰 의대는 아주대로 85.0%에 달했다. 이어 이화여대(77.4%), 성균관대 및 울산대(각각 75.0%), 서울대(74.3%) 등 순이었다. 충북대(37.0%)가 가장 적었다.

최근 5년간 9·10구간 신청자 비율이 가장 높았던 의대는 서울대(2020년), 가천대(2021, 2023년), 중앙대(2022년) 등으로 모두 수도권에 위치한 의대였다.

기초·차상위계층은 전체 73명(4.0%)에 그쳤다. 순천향대가 6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가톨릭대 ▲경희대 ▲단국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인하대 ▲전북대 ▲중앙대 ▲한양대 9개교(23.0%)는 한 명도 없었다.

가톨릭대 등 일부 의대는 5년 내내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기초·차상위계층 신입생이 없었다.

매년 의대 신입생 국가장학금 신청자 중 9·10구간 비율은 2020년 58.9%, 2021년 59.2%, 2022년 62.3%, 2023년 67.2% 등 상승하다 올해 61.7%로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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