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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경기회복 지연으로 고용 불안이 계속되는 중국에서 6월 청년(16~24세) 실업률은 13.2%로 전월보다 크게 개선했다고 재신쾌보(財訊快報)와 중앙통신 등이 17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내놓은 관련 자료를 인용해 청년 실업률이 전월 14.2%에서 1.0% 포인트 저하했다고 전했다. 4월 청년 실업률은 14.7%, 3월 15.3%에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그래도 5.0%를 기록한 6월 중국 전체 도시 실업률과 비교할 때 청년의 취업난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상반기 전체 평균 실업률은 5.1%다.

통계국이 기준을 변경, 재학생을 제외했기에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3월 청년 실업률 11.3%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

각급 학교 재학생을 배제한 25~29세 노동력의 실업률은 6.4%로 집계됐다. 5월 6.6%에서 0.2% 포인트 내려갔다. 4월은 7.1%였다.

재학생을 제외한 30~59세 노동력 실업률은 4.0%로 전월, 4월과 같았다.

중국에선 내수 부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선행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기업이 채용 확대에 신중한 자세를 취하는 게 청년 실업률을 높이는 주된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6월 중국 전국 대학에서는 1180만명이 다시 졸업하면서 대부분이 취업 전선에 가세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는 최근 청년실업을 해소하는 게 최우선 순위라고 언명할 정도로 시급하고 절박한 문제라고 강조한 바 있다.

딩쉐샹(丁薛祥) 부총리도 대졸자의 고용을 촉진하고 젊은층의 고용 안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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