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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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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긴 장마와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농작물 침수피해가 잇따르면서 일부 채소류 가격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상추와 깻잎은 재정식 후 수확까지 한 달이 소요돼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적상추 상(上)품 100g 소매가격은 1996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62.7% 상승했다. 평년보다는 40.7%, 지난해보다는 10.4%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는 124.0% 상승했다.

통상 상추를 포함한 채소류는 여름철 가격이 상승하는데, 주요 산지인 충남 논산과 전북 익산 등에 대규모 침수가 발생하면서 가격이 빠르게 뛰었다.

깻잎 상품 100g 소매가격은 전주보다 13.5% 상승한 2344원이다. 평년보다는 21.0%, 전년보다는 2.6% 상승했다. 깻잎은 이달 가락시장 공급량의 과반을 차지하는 충남 금산에 침수피해가 발생하면서 공급량 감소가 예상된다.

배추 상품 한 포기의 소매가격은 4846원으로 전주보다 7.7% 올랐다. 지난해보다는 18.0% 상승했고, 평년보다는 8.2% 올랐다. 배추는 호우 피해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지만 재배면적 감소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시금치 상품 100g 소매가격은 전주보다 12.6% 오른 1507원이다. 평년보다는 38.1%, 전년보다 6.4% 올랐다.

다다기오이 상품 10개 소매가격은 1만1205원으로 전주 대비 11.1% 상승했다. 평년보다는 33.1% 상승했고, 전년보다는 18.1% 올랐다.

농식품부는 이번 호우로 인해 채소류를 중심으로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오르는 것을 고려해 공급 안정 대책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상추와 깻잎은 재정식(재파종) 후 수확까지 한 달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지난달부터 고랭지 배추 일부에서 시듦병, 무름병 등 병해충이 나타나면서 이번 집중호우와 폭염 등으로 더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농식품부는 기상 여건에 따라 생육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공급량 부족이 일시적일 거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상추는 재정식 후 20일 후면 수확이 가능하고, 피해가 없는 경기 이천, 전북 남원 등 지역에서의 출하량도 증가하고 있어 지난해보다는 공급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이는 흐린 날씨로 일조량이 부족해 생육이 다소 지연됐지만 주산지인 강원 홍천, 춘천의 일조량이 늘어나면 (급격히 자라는 생육 특성상) 공급량 부족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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