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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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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민자를 중심으로 인구가 늘고 있는 호주에서 2024년 6월 취업자 수가 예상 이상 대폭 증가했지만 구직자도 더 많아지면서 실업률이 소폭 상승했다고 ABC 방송과 AAP 통신, RTT 뉴스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는 호주 연방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6월 고용통계를 인용해 실업률이 4.1%로 전월(조정치) 4.0%에서 0.1% 포인트 악화했다고 전했다.

6월 취업자 수는 전월에 비해 5만200명 많았다. 5월은 3만9700명 늘었다. 시장에선 취업자 수가 6월에 1만9900명 증대한다고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이를 3만300명이나 크게 웃돌았다. 이중 정규직 취업자 수가 4만3300명 증가해 2개월 연속 대폭 늘었다.

노동 참여율은 전월보다 0.1% 상승한 66.9%로 사상 최고인 2023년 11월 67.0%에 바짝 다가섰다. 인구 대비 고용률은 0.1% 포인트 높아진 64.2%로 작년 11월의 역대 최고인 64.4%에 근접했다.

노동시간 경우 통상보다 휴가를 가는 노동자가 적었기 때문에 0.8% 느는데 그쳤다.

불완전 고용율은 6.5%로 0.3% 포인트 하락했다. 신규 일자리 대부분이 정규직이어서 근무시간이 늘어난 탓이다.

연방통계청은 "15세 이상 호주인의 비율이 소폭 증가한 게 강력한 일자리 창출에도 실업률이 오른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방통계청은 "실업률이 1년 전보다 0.5% 포인트 올랐는데 코로나19 충격으로 경제침체에 빠지기 직전인 2020년 3월에 비해선 여전히 1.1% 포인트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이 견조함에 따라 호주 준비은행(중앙은행)이 현행 기준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여지가 생겼다며 최근 지속적인 인플레에 대응해 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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