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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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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광온 김재영 기자 = 유로존 20개국의 통합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ECB)은 18일(현지시각) 정책금리 3종을 모두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약 2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 시장 반응을 신중하게 살피고 있는 것이다.

특히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9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활짝 열려 있다"고 밝혔다.

◆ECB, 7월 기준금리 동결…시장은 연내 2번 더 인하 기대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레피금리를 연 4.25%, 예치(데포)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연 3.75%, 연 4.50%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레피금리는 은행이 ECB나 각국 중앙은행으로부터 1주간 단위로 돈을 빌릴 때 무는 것을 말한다.

또 예치금리는 인플레이션 기간에 대출 억제를 위한 도구로서 유효해 3종의 정책금리 중 핵심 금리 역할을 한다. 한계대출금리는 하룻밤 긴급히 빌릴 때 해당한다.

ECB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심화되자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0차례 연속 정책금리 3종을 모두 같은 포인트씩 총 4.50%p 인상했다.

이후 5차례 동결 결정하다가 지난달 초 처음으로 인하 결정을 내렸다. 시장은 올해 안에 2번은 더 인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CB 총재, 9월 인하 가능성에 대해 "활짝 열려 있어"
금리 동결 이후 ECB는 성명을 내어 "통화정책은 자금 조달 조건을 제한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동시에 국내 가격 압박은 여전히 높고,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상승했으며, 헤드라인 인플레이션(CPI·소비자물가 지수)은 내년까지도 목표치를 훨씬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최근 지표는 인플레이션이 2%로 수렴될 것이라는 중기 전망을 전반적으로 뒷받침했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도 기준금리 동결 이후 기자 회견을 열고 "임금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상태"라며 "생산성 약화와 더불어 높아진 명목 임금은 올해 1분기 다소 둔화됐지만, 인건비 상승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ECB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인플레이션 수준이 변동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인건비 약세, 통화정책의 영향, 물가 충격 영향 감소로 인해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이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라가르드 총재는 9월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활짝 열려 있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ECB 성명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크게 내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인 키란 가네시는 "ECB는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여전히 매우 열려 있다"며 "우리도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럽 시장은 안정세…시장 투자자들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72%→62%
ECB가 기준금리를 연 3.75%로 동결한 이후 유럽 시장은 안정세를 보였다. 다만 일부 시장 투자자들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국 파이낸설타임스(FT)에 따르면 유로화는 이날 금리 동결 이후 0.1%p 하락한 1.0929달러에 머물렀다. 또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 만기 독일 국채 수익률(유로존 벤치마크)도 이날 1bp(1bp=0.01%) 상승한 2.79%를 기록했다.

다만 스왑 시장의 거래자들은 ECB의 금리 결정 직전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73%로 예상했는데, 금리 동결이 발표된 직후 62%로 낮췄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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