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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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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증시 상황 등과 관련해 "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라 긴밀히 공조해 대응하고, 필요 시 시장 안정조치들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대응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경제수석 등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동 지정학적 불안 재확산, 미 대선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당분간 관계기관이 가장 높은 경계감을 갖고 24시간 합동 점검체계를 지속 가동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5일 국내 증시는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등 '공포의 월요일'을 맞았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8.77% 하락한 2441.55에 장을 닫았고 코스피는 시가총액 192조원이 증발했다.

한국거래소의 시장 안정을 위한 긴급조치인 사이드카(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가 오전 11시, 서킷브레이커(주식 매매 일시 정지)가 오후 2시14분 발동됐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오후 1시56분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779.33)보다 88.05포인트(11.30%) 내린 691.28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에 앞서 기재부는 증시 시작 전 윤인대 차관보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컨퍼런스콜(Conference Call·전화회의)을 소집해 시장 상황을 분석했다. 장 시작 직후부터 주가가 폭락하자 최상목 부총리는 확대간부회의에서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라 긴밀히 공조·대응하겠다고 메시지를 냈다.

하루 뒤 상황이 급변하면서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지난 2022년 9월 13일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3.43% 떨어졌다. 다만,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개장 직후 상승세를 보이며 출발해 오전 9시6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최 부총리를 비롯한 회의 참석자들은 지난 주 후반 미 증시가 7월 고용지표 부진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 부각, 주요 빅테크 기업 실적 우려와 밸류에이션 부담, 일본 은행의 금리 인상 후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중동지역 불안 재부각 등이 중첩되면서 큰 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러한 요인들에 대한 미국 시장의 평가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주말 이후 아시아 증시가 먼저 시작되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과도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실물·주식·외환·채권 시장에 실질적인 충격이 동반되었던 과거와 달리, 이번 조정은 해외발 충격으로 주식 시장에 한해 조정이 되어 과거와는 상이한 이례적 상황으로 분석했다.

우리 경제가 점차 회복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외환·자금시장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고, 정부·한은이 대외 충격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대해 충분한 정책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에 시장 참가자들이 지나친 불안심리 확산에 유의하면서 차분하고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최 부총리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외환·채권시장 선진화, 공급망 확충 등 우리 자본·외환시장의 체력 강화 및 대외 안전판 확충을 위한 과제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ny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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