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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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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세계 최대 규모 사모펀드사 대부분이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중국 정부의 기업 통제 등 때문에 올해 중국에서의 거래를 크게 줄였다고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분석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블랙스톤, KKR, 칼라일 등 세계 10대 사모펀드는 올해 중국에서 5건의 신규 투자만 진행했다. 특히 올해 10개 회사 중 7개사는 신규 투자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들 10개 회사는 2021년만 해도 중국에 30건의 투자를 했고, 그 전 해에도 비슷한 건 수의 투자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후로 매년 투자 건수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앤트그룹과 58닷컴의 지분을 매수했던 '워버그 핀커스'는 지난 2년 간 2건의 거래만 성사시켰다. 이 사모펀드는 2017년과 2018년에는 각 18건과 15건이나 투자를 진행했다. 앤트그룹은 중국 최대 핀테크 기업이고, 58닷컴은 생활정보 사이트다.

사모펀드 블랙스톤도 일부 소규모 투자를 제외하면 2021년 이후 거래가 없었다고 한다.

블랙스톤의 소규모 거래를 제외하면 10대 사모펀드 가운데 어드벤트와 베인만 중국에서 거래를 진행했다.

어드벤트는 상하이에 본사를 둔 컨퍼런스·전시 그룹인 'VNU Exhibitions Asia'와 중국 애완동물 사료 제조업체 'Seek Pet Food'에 투자했다. 베인이 지분을 가진 제지기업 페드리고니는 취저우 제지공장 소유주 아르조위긴스와 무선인식장치(RFID) 회사 보잉테크의 지분을 매수했다.

사모펀드들은 중국 시장에서 지난 10년 간 큰 이익을 봤으나, 2021년 차량공유앱 '디디추싱'의 뉴욕증시 상장 이후 중국 당국이 자국 기업들의 해외 상장 단속을 강화해 투자금 회수 방법이 줄어들었다고 FT는 설명했다.

또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중국 기술 분야에 대한 사모펀드 투자를 제한하려는 미국의 계획도 투자자들을 좌절시켰다고 덧붙였다.

대체투자협회 AIMA의 아시아·태평양 공동 책임자 리커셍은 "지정학적 긴장, 규제 불확실성, 경제적 역풍으로 인해 중국은 투자자들에게 롤러코스터와도 같았다"고 말했다.

컨설팅사 아시아그룹(The Asia Group)의 중국 담당자 한 린은 "해외 투자 규정과 같은 지정학적 제약으로 인해 중국은 많은 기회에도 불구하고 투자 시장으로써 점점 더 위험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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