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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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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최현호 기자 = 미국 연방 기관이 현대차그룹의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HMGMA)에 대한 환경 허가를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국 육군공병대는 최근 서한에서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공장 프로젝트가 미치게 될 영향을 재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군공병대는 조지아주와 지역 경제개발 기관이 2022년 현대차 전기차 공장에 환경 허가를 내어주면서, 주요 식수원인 지하수를 하루 최대 660만 갤런(2500만ℓ)을 사용하길 원했다는 점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육군공병대는 현대차가 2022년 5월 미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 지 몇 달 뒤 공장 부지 습지를 메우거나 준설할 수 있도록 승인하면서, 이 프로젝트가 "도시 및 개인 상수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결론 내린 바 있다.

미 육군공병대는 연방정부 기관으로, 미국 내 주요 인프라 설립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 영향 평가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의 요구사항은 올해 초 조지아주 환경보호국이 전기차 공장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4개의 신규 우물 제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세부사항이 알려졌다. 이에 한 환경단체는 지난 6월 당국이 환경 허가 재평가에 나서지 않을 경우 소송에 나서겠다며 압박에 나섰다고 한다.

이 단체 법무국장을 맡고 있는 벤 커쉬는 "한 지역에 펌핑이 집중되면 가정 및 농업용 우물 등에 지역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가장 큰 의문은 이 모든 것들이 지역 내 자연 샘물과 습지, 지류 및 하천 등 자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당국이 환경 영향 재평가에 들어가면서 HMGMA 가동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현대차는 당초 2025년 양산 계획이었으나, 연내 가동으로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다만 육군공병대는 당장 공장 건설 중단이나 지연을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AP는 설명했다.

새라 립스 조지아주 환경보호국 대변인도 추가적인 환경 영향 평가가 공장 가동에 "영향을 주거나 지연시킬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HMGMA는 관련 성명에서 육군공병대가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라면서, "현대차는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이웃이 되고 공장 가동이 공동체의 수자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관련 당국과 끊임없이 협력해왔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있는 1170만㎡ 규모의 공장 HMGMA에서 올해 안에 전기차와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 공장에서 8000명을 고용할 계획이며, 이는 조지아주에서 추진한 경제 개발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라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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