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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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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전년대비 소폭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일부 채소 가격이 상승했지만 과일과 축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차례상을 차리는 데 사용되는 비용이 줄어들 수 있다는 예상이다.

29일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추석을 3주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품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통시장을 이용해 차례상을 차릴 경우 지난해보다 6500원(2.1%) 내린 30만2500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를 이용할 경우 차례상 비용으로 39만4160원이 든다. 이는 전년대비 9120원, 2.3% 낮아진 금액이다. 차례상 물가는 여전히 높지만 해마다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던 가격이 이례적으로 하락한 셈이다.

과일류는 추석까지 차례상 품목인 사과와 배 뿐 아니라, 선물용으로 인기가 급상승한 샤인머스캣과 포도, 그리고 가을 대표 과일인 단감까지 전반적으로 출하량이 늘어 안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축산물류는 '여름 휴가철'과 '복날 시즌'에도 큰 수요 증가가 없어 전년 대비 약보합세를 보였다. 다만 차례상에서 쓰이는 닭고기는 1.5㎏ 내외의 제수용 닭을 쓰는데, 키우는 시기가 오래 걸리는 만큼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나물류와 채소류는 여름철 폭염 영향으로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태풍 피해는 크게 없었지만 장마 후 이어진 폭염으로 생육환경이 좋지 않아 공급량이 감소했다.

특히 배추의 경우, 알이 차올라야 하는 시기에 장마와 무더위가 반복되며 속이 썩어 높은 품질의 상품을 찾기 어려워 가격이 올랐고 무 역시 고온다습한 환경에 속이 무르게 되며 상품성이 낮아졌다.

햅쌀과 가공식품류는 가격이 내렸고 수산물류 중에선 지난해보다 양호한 생육환경으로 공급량이 늘어난 다시마 가격이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팀장은 "폭염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이 높게 형성됐고 햇상품 생산량도 적은 상황"이라며 "더위가 한풀 꺾이고 햇상품이 본격적으로 출하된 후 가격대가 안정되고 나서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정부는 추석 차례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요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하고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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