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조사원 노고 알린다…통계청, 9월 '걷기 기부' 캠페인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통계청이 현장에서 정확한 통계 생산을 위해 애쓰는 통계조사원의 노고를 알리기 위해 9월 한 달 동안 '가치 있는 걸음, 같이 걸어요' 걷기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 1일 제30회 통계의 날을 맞아 마련됐다. 2000여명의 통계조사원이 전국 현장에서 우리나라 미래 설계의 근간이 되는 통계를 수집하고 있다.

통계청은 전국을 누비며 애쓰는 통계조사원들의 '가치 있는 걸음'의 의미를 국민에게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걷기 기부 캠페인은 직접 현장 조사를 하는 통계 38종을 상징하는 38명의 통계청 직원이 먼저 스타트를 끊는다.

이형일 통계청장을 비롯한 38명은 다음달 한 달 동안 1000만보 걷기에 도전할 계획이다. 걸음에 따라 누적된 기부금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단체 등에 전달된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다음달 한 달 동안 걷기를 진행 후 무료걷기앱에 나오는 걸음 수 인증샷을 캡쳐해 참여 큐알(QR)코드로 제출하면 된다. 또는 네이버폼으로도 제출할 수 있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100명)과 문화상품권(5명) 등이 제공된다. 참여자들의 걸음 합계가 1000만보까지 모이면 추가로 기부가 이뤄진다.

통계청은 이날 대전통계센터에서 이형일 청장을 필두로 발대식을 열었다. 통계센터에서 출발해 대전 시내 번화가를 걸으며 홍보활동도 진행했다.

이 청장은 "통계의 중요성을 알리고 통계 활용을 권장하기 위해 1995년 9월1일 제정된 통계의 날이 올해로 30주년이 됐다"며 "통계의 소중함과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걷기 기부캠페인에 많은 국민이 참여해 주시길 바라고, 통계 조사원들에 대한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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