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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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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오픈AI가 적대적 인수합병(M&A) 등으로부터 경영권을 보호하기 위해 공익법인(PBC)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고 10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오픈AI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PBC 구조의 주요 이점은 적대적 인수합병이나, 행동주의 투자자의 요구를 저지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기존 투자자들도 오픈AI 인수를 시도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PBC는 주주, 공익, 직원 등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균형있게 고려해야 할 의무가 있다. 수익성 악화 등에 대한 외부의 공격에도 대응할 수 있는 구실이 있는 것이다.

새로운 기업구조를 통해 계속해서 투자자를 유치하고, 구글과 같은 대형 라이벌을 상대하는 데 필요한 자본을 확보해 강력한 AI 모델 구축 관련 비용을 충당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FT는 설명했다.

PBC는 오픈AI의 경쟁사인 앤스로픽과 xAI 등도 채택했지만, 보기 드문 형태의 법인 구조라고 한다. 미국에 상장된 수천 개의 회사 가운데 PBC는 20개 미만이다.

오픈AI는 독립 비영리 법인을 유지하면서, PBC(영리)의 지분을 보유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인류를 위한다는 사명에 집중하는 비영리 법인은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아닌 다른 임원이 운영할 것이며, 올트먼은 PBC에서 기술 개발 등 상업적 성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다만 오픈AI 관계자들은 아직 관련 결정들이 내려지지 않았고, 이사회에서 사안을 논의 중이며, 변화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한 관계자는 "오픈AI는 최첨단 기술을 개발하면서, 사명과 의무를 모두 가지고 사회적 라이선스를 유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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