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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17513





PEOPLE-WOODS/ACCIDENT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LA 카운티 보안관들이 이날 발생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자동차 전복 사고 현장에 출동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LA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현진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사고 차량으로 알려진 제네시스 GV80의 안정성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즈는 지난 24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란초 팔로스 베르데스 인근에서 차량 전복사고를 당했다. 당시 그가 몰던 차량은 현재 진행중인 미국 프로골프투어(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공식 후원 차량이다. 현대자동차는 선수단 이동과 대회 운영을 돕기 위해 G70, G80, GV80, G90 등 제네시스 브랜드의 차량 135대를 대회 기간 동안 지원하고 있다.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 자선재단이 호스트를 맡고 있어 우즈 역시 GV80을 손수 운전한 것이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LA 경찰에 따르면 우즈는 다리를 크게 다쳤지만 장애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량 전면부가 형체를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서진 가운데서도 우즈는 구조요원들과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의식이 멀쩡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LA 경찰은 사고 브리핑을 통해 “차량의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했으며 차량 내부는 거의 손상되지 않은 온전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GV80에 대해 커다란 관심을 보였다. USA투데이는 우즈가 몰던 차량이 GV80이라고 소개하며 기본사양과 가격까지도 자세하게 기사로 다뤘다. 지프의 그랜드 체로키, 메르세데스 GLE, BMW X5, 링컨 에어비에이터와 경쟁하며 신뢰성과 장인정신으로 찬사를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와 월스트리트 저널도 경찰의 중간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GV80의 안전성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GV80은 사고시 머리 부상과 탑승자간의 충돌을 막기 위해 앞좌석에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최초로 적용하는 등 10개의 에어백을 갖추고 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현대차가 그간 수차례 품질 이슈를 겪으며 내부적으로 안전성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코나 전기차(EV)의 잇단 화재 등 품질 이슈가 끊이지 않았던 현대차는 안전성 문제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현대차는 지난 23일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아이오닉 5’를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에서도 차량 전방부에 충돌 하중 분산 구조를 적용해 충돌시 승객실 변형을 최소화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배터리 안전을 위해 차량 하단 배터리 보호 구간에 알루미늄 보강재를 적용하고 냉각수가 배터리에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냉각 블록을 분리했다고 설명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달 신년 메시지에서 “우리의 모든 활동은 고객 존중의 첫걸음인 품질과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품질과 안전을 강조하기도 했다.

자동차의 안전성은 현대차 뿐만 아니라 모든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관심사항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15년 자동차 안전 기술 센터(TFS)를 설립해 양산 직전 차량을 대상으로 1만5000건 가량의 시뮬레이션과 150건 이상의 충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TFS에서는 EQC와 같은 순수 전기차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도 이뤄지고 있다. 벤츠는 대형 전기 배터리를 장착한 프로토타입을 활용해 영하 35도에 이르는 혹한의 환경이나 충돌 환경에서 안전성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르쉐는 최근 첫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모델인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의 내구 테스트 과정을 공개하며 안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포르쉐는 오프로드 환경에서 지구의 25바퀴에 달하는 99만8361㎞를 주행하는 등 다양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전기차에도 동일한 테스트 프로그램을 적용해 기후 조건에 상관 없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의 대명사’로 통하는 스웨덴의 볼보는 20년째 ‘세이프티 센터 충돌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세이프티 센터 충돌 연구소는 자동차 안전성 개선을 위해 극단적인 교통사고 상황을 재연하는 곳으로 매일 평균 한 대씩 폐차를 하며 충돌 실험을 진행한다. 볼보의 안전성은 지난해 7월 박지윤·최동석 아나운서 부부가 탑승한 XC90이 역주행하는 트럭과 충돌한 사고로 인해 재조명되기도 했다. 당시 차량은 크게 파손됐지만 탑승자들은 중상을 면했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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