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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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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9일 기후 변화 대응 관련 토론회에 참석해 "기후변화는 농업의 큰 위기이지만 모두가 협력해 농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기후변화 대응 농산물 수급안정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렸다. 현장에는 국회의원과 전문가, 학계, 기업, 유관기관 등 14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농업생산 여건이 악화하고, 먹거리 물가상승 등 수급불안이 가중되면서 농산물 생산 및 수급관리의 틀 전환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에 따른 기후변화 대응 방안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송미령 장관은 "기후변화는 농업의 큰 위기이자 도전이지만, 이를 함께 극복한다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협력하여 농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새로운 성장과 발전의 가능성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림축산식품부는 기후변화 위기에 맞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농업 부문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토론회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산물의 선제적 수급관리 방안에 대한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발제는 총 4건으로 ▲원예작물 신품종의 신생산·소비경로 구축방안(박정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부장) ▲CA 저장기술 활용 농산물 장기 보관방안(손재용 국립농업과학원 과장) ▲스마트팜 확산을 통한 농업 혁신방안(이명훈 국립순천대학교 교수) ▲오곡(쌀·밀·콩·보리·옥수수) 중심 식량작물육성방안(황재현 동국대학교 교수) 등이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품종 개발과 육성지원 연계의 필요성(전병대 농어촌미래포럼 회장) ▲농산물 보관의 CA 저장기술 도입사례(허장행 농협경제지주 국장) ▲안정적 식재료 수급을 위한 스마트팜 확산 필요성(이강권 삼성웰스토리 부사장) ▲카길 사례를 통한 식량작물 육성 및 자급률 제고 방안(이보균 순천대학교 석좌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마련 중인 기후변화에 대응한 수급안정 정책 방향(신우식 농식품부 원예산업과장)을 전달하고, 생산지원 및 비축역량 제고 등 aT의 추진계획(문인철 aT 수급이사)도 나눴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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