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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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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전체 물가 동향의 선행지표인 도쿄도 1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총무성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東京都區部消費者物價指數)를 인용해 신선식품을 제외한 CPI가 108.3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가 전기요금과 가스비에 대한 보조를 축소하면서 에너지 가격 상승률 확대로 일본은행이 목표로 하는 2.0%를 재차 웃돌았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품 가격은 4개월 연속으로 상승률을 확대해 4.0%로 뛰었다.

시장에선 물가상승 압력이 다시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데이터가 조만간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인상을 뒷받침하는 재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근원 CPI 상승률은 시장 중앙 예상치 2.1%를 0.1% 포인트 소폭 상회했다.

에너지 가격의 상승률은 7.4%로 전월 2.5%를 훨씬 웃돌았다. 전기요금은 9.7%, 도시가스료가 6.9% 올라 모두 10월 상승률을 넘어섰다.

일본 정부의 무더위 극복 긴급지원 보조금이 축소한데 따른 것으로 CPI 하락 효과는 0.31% 포인트로 10월 0.51% 포인트에 비해 감소했다.

4.0% 상승한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품 중 쌀 가격은 62.8% 급등, 1971년 1월 이래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또한 신선식품을 제외한 지수 대상 522개 품목 가운데 351개는 오르고 108개가 내렸으며 62개는 보합이다. 비조사 대상은 1개 품목이다. 상승 품목은 전월 355개에서 4개 줄었다.

인건비 전가가 진행하는 가운데 일본은행이 주목하는 서비스 가격은 작년 같은 달보다 0.9% 올랐다. 10월 0.8%에서 소폭 확대했다.

서비스 가격 중 민영 집세는 0.9% 올라 전월 0.8%를 약간 상회하면서 1994년 11월 이래 3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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