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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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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6일 11월 미국 고용통계 공표를 앞두고 지분조정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50엔대 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0.20~150.21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43엔 떨어졌다.

11월 미국 고용통계에선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전월보다 21만4000명에 달해 특수 요인으로 크게 둔화한 10월에서 대폭 반동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용통계는 17~18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정을 점치는 데이터로서 그 내용을 지켜보자는 시장 참여자가 많아 그간 이뤄진 달러 매도를 다시 사들이는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일본 후생성이 내놓은 10월 매월 금로통계 조사에선 물가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임금이 전년 동월과 같았다.

3개월 만에 감소에서 벗어났지만 외환시장 반응은 아직 제한적이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5분 시점에는 0.27엔, 0.18% 내려간 1달러=150.04~150.06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50엔 상승한 1달러=150.00~150.1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5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 만에 반등, 4일 대비 0.60엔 오른 1달러=150.00~150.10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고용지표 악화에 더해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선다는 관측이 이어진 게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부추겼다.

주간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4000건으로 전주보다 늘어나고 시장 예상 21만5000건을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4일 발표한 미국 경제지표도 신통치 않은 내용인 점에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12월 FOMC에서 금리인하를 실시하기 쉬워졌다고 보고 있다.

일본은행 나카무라 도요아키(中村豊明) 심의위원은 5일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에 반대하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12월 금융정책 결정회의에 관해 나카무라 심의위원은 "데이터를 보고서 판단한다"고 표명했다.

일본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엔 매수를 불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6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9시43분 시점에 1유로=158.74~158.76엔으로 전일보다 0.97엔, 0.61% 하락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4분 시점에 1유로=1.0579~1.0580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45달러, 0.42% 뛰었다.

정국 혼란이 이어지는 프랑스에서 수주 안에 2025년도 예산이 성립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유로에 매수가 유입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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