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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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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국내 최초 육지와 제주를 잇는 완도-동제주 초고압직류송전(HVDC)이 준공된다. 이를 통해 전력계통이 안정화되고 연간 200억원의 전력구입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력공사는 6일 제주시 동제주변환소에서 '완도-동제주 HVDC 건설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한전은 완도-동제주 HVDC 건설로 육지­와 제주간 안정적인 전력공급의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완도-제주간 해저 98㎞를 전력케이블로 연결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육지에서 제주로의 전력공급 용량이 360㎿(메가와트)에서 600㎿로 확대될 전망이다. 공급예비율은 14.3%에서 30.8%로 대폭 상승했다.

한전은 HVDC 전력공급 용량 확대로 제주도 내 비싼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력구입량을 줄일 수 있어 연간 약 200억원의 전력구입비가 절감될 것으로 내다본다.

더욱이 전력계통 취약지역인 완도의 전력공급 선로를 환상망으로 구축하게 돼 전력공급 신뢰도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용량 HVDC 기술 국산화에 가속도를 내고 에너지신기술의 트랙레코드 확보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며 "완도-동제주간 HVDC가 제주도 전력망 안정화를 신속히 이끌고, 정부의 무탄소 에너지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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