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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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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4.0p(포인트) 하락했다. 건설기업이 체감하는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11월 CBSI가 전월 대비 4.0p 하락한 66.9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지혜 연구위원은 "11월 CBSI는 수주잔고지수 외 모든 세부지수가 하락하면서 두 달 연속 하락했다"고 말했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문별 실적지수 중 수주잔고지수(79.0·+5.6p)만이 전월 대비 상승했고, 공사대수금지수(78.3· -7.0p)와 자금조달지수(70.6·-6.4p)는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자금조달지수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공종별로 토목(67.9·+1.0p)과 주택(66.8·+0.7p)은 소폭 상승했지만, 비주택건축 지수(54.6· -7.0p)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 지수는 대기업(78.6·-6.0p)과 중견기업(66.7· -5.2p), 중소기업(55.6·-0.5p)이 모두 하락했다.

지역별로 서울지수(70.7·-13.1p)가 지방지수(64.7·-3.3p)보다 더 큰 하락폭을 보였고, 서울지수는 지난 5월 지수 개편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월 신규수주지수가 종합실적지수에 미친 영향력은 54.7%였고, 자금조달지수의 영향력이 18.0%로 그 뒤를 이었다.

12월 전망지수는 11월 실적지수보다 10.5p 높은 77.4로 전망된다.

이 연구위원은 "12월 종합전망지수는 77.4로 11월 종합실적지수보다 10.5p 높은 수치이나 여전히 부정적 전망 비중이 훨씬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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