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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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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주가가 11일(현지시각)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장중 최고 424.88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오른 것이며, 2021년 11월4일에 기록한 기존 최고가 409.97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약 69%나 상승했다. 상승분의 대부분은 지난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에서 승리한 이후의 것이다.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럼프 캠프에 2억7700만 달러를 쏟아부었다. 그외에도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에서 트럼프를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지지 활동을 벌였다.

이후 트럼프 당선인은 머스크에게 연방 기관의 예산, 인력, 규제 등을 손질할 수 있는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 자리를 맡기기로 한 상태다. 머스크는 트럼프 당선인과 함께 각국 정상들을 만나고, 국회의원들에게는 줄이고 싶은 규제나 예산 항목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10월에는 트럼프와의 관계를 이용해 테슬라 자율주행 관련 승인을 얻어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에 대한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시장이 테슬라의 AI 기회와 관련해 더욱 미래 지향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1분기 때만 해도 29% 폭락한 바 있다. 당시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전기차 사업 매출이 중국 기업과의 경쟁 심화로 감소한 것에 대해 우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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