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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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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통계청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제 9차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통계위원회'에 참가해 아태지역 국가들의 통계전략을 공유하고 역량 강화를 모색했다고 13일 밝혔다.

UN ESCAP 통계위원회는 아태지역 62개 회원국 및 주요 국제기구 통계기관장이 모여 역내 국가들의 통계역량강화 및 주요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회의체로 2년마다 개최된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지난 2019년 UN ESCAP에서 채택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데이터 기반 정책 선언'의 중간 이행점검 및 기술변화에 따른 '민첩한 통계시스템'으로의 전환 모색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회의에 참석한 이형일 통계청장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통계분류자동화시스템 구축, 분산된 통계서비스를 통합해 AI 기반 맞춤형 통계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포털 구축' 등을 한국의 사례로 소개했다.

또 한국의 인구위기 대응을 위해 인구추계팀을 신설해 장래인구추계 주기를 5년에서 2~3년으로 단축하고, 통계데이터 융복합 기능 강화를 위해 통계등록부를 신설한 사례 등을 공유해 역내 국가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아태지역이 경제·사회·환경에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이는 역내 통계청 공통의 도전 과제"라며 "한국 통계청은 통계데이터 혁신을 이끄는 아태지역 선진 기관으로서 경험을 적극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형일 통계청장은 통계위원회 기간 중 베트남, 몽골 등 주요 양자국 통계청장 및 UN ESCAP 고위급 인사들과 업무협의를 진행하고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UN ESCAP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양 기관이 2023년 업무협약 체결 후 공동 국제회의 개최 등의 협력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통계데이터 통합 및 혁신 분야에서 실질적 사업들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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