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10월 산업생산 전년 대비 3.5%↑…"축제로 3개월 만에 고수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시아 3번째 경제대국 인도의 2024년 10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다고 PTI와 신화 통신, RTT 뉴스 등이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인도 통계부 발표를 인용해 10월 산업생산 지수(IIP 속보치)가 작년 같은 달 144.9에서 149.9로 5.0 포인트 상승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치는 3.5% 증가인데 실제와 일치했다. 9월 산업생산은 3.1% 늘어났다.

제조업 IIP는 작년 같은 달보다 4.1% 올랐다. 전력 부문이 2%, 광업은 0.9% 각각 상승했다. 9월 3.9%에서 0.2% 포인트 확대했다.

10월 의류품 제조는 지난해 동월에 비해 7.1% 늘어나 전월 0.1% 증가에서 대폭 가속했다.

의류제조 선도국인 방글라데시의 정치위기로 인해 수출주문이 급증한 덕분이다.

가전제품과 자동차를 포함하는 내구소비재 생산량은 5.9% 증대했다. 전월 6.5% 증가에서 둔화했다.

자본재 생산량 경우 작년 동월보다 3.1% 늘었다. 9월 3.6% 증가에서 감속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축제 시즌(9월 말~11월 초)의 효과를 보았다. 11월에는 영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4~10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보다 4.0% 증대했다. 4~9월 증가율을 유지했다.

신용평가 업체 ICRA는 "호조 추세가 이어지면서 11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5~7%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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