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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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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서울 중구와 호텔신라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 3일 '위기상황 해소 프로젝트' 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호텔신라는 2025년 한 해 동안 총 5460만원을 기부하며, 매달 455만원씩 꾸준한 후원할 예정이다. 구는 위기가구를 발굴해 필요한 지원을 연계한다.

호텔신라의 나눔은 2003년부터 23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만 9억7759만원에 달하며, 중구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한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도 호텔신라의 후원을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과 저소득 학생, 긴급 위기가정 등에 5000만원 이상을 지원할 수 있었다.

실제 장충동에 거주하는 강모(61)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운영하던 가게를 폐업한 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길에서 넘어져 무릎에 부상을 입었는데, 호텔신라의 후원금 100만원을 연계해 무사히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또 신당5동에 거주하는 김모(68)씨는 파손된 틀니로 인해 섭식장애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새 틀니를 제작할 형편이 되지 않았던 김씨에게 호텔신라 후원금 200만원을 연계해 새로운 틀니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준환 호텔신라 부사장은 "우리 호텔이 위치한 중구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이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나눔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는 호텔신라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중구와 함께 중구민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역할을 이어가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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