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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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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전쟁'으로 일본 기업들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4일 "트럼프 정권의 관세 부과로 일본 기업에도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고바야시 겐 일본상공회의소 회장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관세 부과 계획 발표에 대해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일본 기업이 캐나다·멕시코를 거쳐 미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방식이) 뿌리째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멕시코와 중국에 생산 거점을 둔 스미토모화학의 사사키 게이고 상무는 "공급망이 바뀌는 것을 예상해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은 자동차 대기업뿐 아니라 부품 업체들도 트럼프 관세 충격으로 동요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요타계 부품 업체인 아이신의 간부는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 내에서 현지 조달, 현지 생산을 진행해 나가는 것이 기본이 된다"고 했다.

자동차 부품 기업인 일본특수도업의 타케시 사장은 "(관세 부과에)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관세로 인한 비용 증가를 고려하여, 가능한 한 적절하게 가격에 반영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다만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물리고 미국은 살 수 있나"라고 반문하며 실제 관세 전쟁이 격화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시행키로 예고한 멕시코·캐나다·중국 등 3개국 대상 관세 중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를 한 달 유예하기로 하면서 이날 오전 도쿄증시에서는 자동차주가 반등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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