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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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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일까지 설 연휴 기간 휴게소와 주유소 총매출액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임시공휴일 등 긴 연휴에 귀성·귀경길 교통량이 분산됨에 따라 휴게소 및 주유소의 하루 평균 매출은 감소했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25년 설 연휴 기간 일별 휴게시설 매출액' 자료에 따르면 연휴 전날인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일까지 열흘간 휴게소 매출액은 614억4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2월8~12일) 418억5000만원, 추석 연휴(9월13~18일) 493억3000만원보다 각각 46.8%, 24.5% 늘어난 규모다. 지난달 27일 임시공휴일, 설 이후 징검다리 휴일이 껴 전반적으로 연휴 기간이 길어진 영향이다.

다만 교통량 분산으로 일평균 매출은 지난해 명절 연휴보다 감소했다. 올해 설 연휴 일평균 매출액은 61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설 연휴(83억7000만원)보다 26.6%, 지난해 추석 연휴(85억6000만원)보다 28.3% 줄었다.

지난해 일 평균 매출액이 38억300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설 연휴 휴게소 일 평균 매출액은 대체로 높게 나타났지만 연휴 첫날인 지난달 24일(36억원),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2일(35억7000만원)은 평균치를 밑돌았다.

주유소 매출액도 비슷한 양상으로, 총매출은 늘었지만 일평균 매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일까지 10일간 주유소 매출액은 총 1355억원으로 작년 설 연휴 5일간 728억원, 추석연휴 6일간 954억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일평균 매출액은 135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설 연휴(145억6000만원)보다 6.9%, 추석 연휴(159억원)보다 14.8% 감소했다.

지난해 일 평균 주유소 매출액은 118억2000만원으로, 설 하루 전날인 지난달 28일(116억원)과 지난 1일(110억5000만원), 지난 2일(108억3000만원)보다 적게 나타났다.

올해 설 연휴 특별교통 대책 기간 총이동인원은 3222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9.2% 늘었지만 일평균 이동 인원은 452만명으로 지난해(587만명)보다 23% 감소했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액은 27~30일 나흘간 총 520억원으로 지난해 설 연휴(625억원)와 추석 연휴(638억원)보다 100억원 이상 감소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긴 연휴에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휴게소와 주유소의 일평균 매출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지만, 평시와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늘어났다"며 "설 연휴가 길어지면서 귀성·귀경길, 여행·나들이 등 이동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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