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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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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3조738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이자이익이 주춤했지만, 수수료 이익과 대손비용 관리 등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나금융은 4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5135억원을 포함해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 3조 7388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순익(3조4217억원) 대비 9.3%(3171억원) 증가한 것이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수수료 이익 증가, 선제적·체계적 리스크 관리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룹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 8조7610억원, 수수료 이익 2조696억원 등 총 10조 83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5%(1551억원) 증가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이자이익은 전년(8조8794억원)보다 1.3% 감소했다. 신용카드 수수료, 여신.외환관련 수수료 이익은 전년대비 15.2%(2735억원) 급증해 그룹의 실적을 견인했다.

하나금융의 지난해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9%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1.64%)보다는 다소 늘었지만, 전년동기(1.76%)에 비해서는 줄었다.

지난해 말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29%로 전년대비 0.11%p 감소했다. 그룹의 연체율은 0.51%로 전분기 대비 0.04%p 개선됐다. BIS비율 추정치는 15.50%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2%로 전년말(0.50%)대비 0.12%p 높아졌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각각 9.12%, 0.61%를 나타냈다. 지난해 기준 그룹의 총자산은 신탁자산 177조 6634억원을 포함한 815조5110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 중 하나은행은 지난해 4분기 5756억원을 포함해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 3조3564억원을 시현했다. 은행의 이자이익이 줄면서 전년(3조4766억원) 대비 3.5% 감소했으나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영업점 외환매매익 증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비은행 중 하나증권은 2251억원, 하나카드는 2217억원, 하나캐피탈은 1163억원, 하나자산신탁은 58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하나생명은 7억원, 하나저축은행은 32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날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그룹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그룹의 견조한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지난해 10월 발표한 기업 밸류업(Value up) 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그룹 이사회와 경영진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2024년 기말 현금배당을 주당 1800원으로 결의했다. 지난해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은 분기배당 1800원을 포함한 총 3600원이다. 전년 대비 주당 200원(5.9%) 증가했다. 연간 총주주환원율은 37.8%로 전년 대비 4.8%p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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