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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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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불리는 미국 반도체기업 AMD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핵심 사업인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AI) 칩 부문 매출은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4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AMD는 매출 76억6000만 달러(약 11조 1200억2200만원), 조정 주당 순이익 1.09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LSEG 집계 전문가 전망치인 매출 75억3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1.08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AMD는 올해 1분기 매출에 대해선 71억 달러를 예상, 전문가 예상치 70억 달러를 넘어섰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AMD가 2025년에 강력한 두 자릿수 매출과 주당순이익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다만 핵심 사업부인 데이터센터용 AI 칩 판매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38억6000만 달러(약 5조 6035억6200만원)를 기록, 전문가 전망치인 41억4000만 달러에 못 미쳤다.

AMD의 데이터센터 사업부는 수요 증가 영향을 받아 최근 몇 분기 동안 성장하고 있다.

지난 1년 간 AMD의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94% 증가한 126억 달러를 기록했다. AMD는 이중 50억 달러의 매출이 AI용인 인스팅트 GPU(그래픽처리장치)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AMD는 업계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보다 훨씬 뒤처져 있지만, 최근 몇 년 간 MI300X와 같은 경쟁력 있는 데이터센터용 GPU를 출시했으며, 메타와 아마존을 비롯한 일부 대형 인프라 기업들이 이를 구매했다.

수는 애널리스트들과의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AMD가 데이터센터 AI 사업의 빠른 확장에 힘입어 2024년 50억 달러 이상의 매출에서 향후 몇 년간 수백억 달러의 연간 매출로 가파른 장기 성장 궤도에 올라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AMD는 PC, 노트북, 기타 개인용 컴퓨터용 칩 부문에선 매출이 전년 대비 58% 증가한 23억 달러를 기록했다. AMD는 데스크톱용 칩과 노트북 같은 모바일 컴퓨터용 칩 모두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AMD의 주가는 데이터센터용 AI 칩 판매 사업 매출의 전문가 전망치 하회 영향으로 인해 전 거래일 대비 8.84% 급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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