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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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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5년 1월 차이신(財新)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1.0으로 전월 52.2에서 1.2 포인트 떨어졌다고 동망(東網)과 재신망, 신화망(新華網) 등이 5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민간 경제매체 재신과 S&P 글로벌이 이날 발표한 지수를 인용, 1월 서비스업 PMI가 이같이 하락해 2024년 10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치는 52.4인데 실제로는 이를 훨씬 밑돌았다. 그래도 25개월 연속 경기확대 국면은 유지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50을 하회할 때는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춘절(설) 연휴 영향으로 고용이 악화한 반면 기업 경기 기대감은 개선했다.

신규사업 상승률은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하고 고용 규모도 이직과 감원으로 인해 작년 4월 이래 최저로 축소했다.

고용지수 저하는 춘절 연휴가 예년보다 빨랐던 게 주된 요인이다. 상당수 식당이 문을 닫고 종업원을 귀향시킨 여파가 컸다.

기업 경기기대는 호전했지만 경쟁 격화와 무역 선행에 대한 불투명감에 우려를 나타낸 기업도 적지 않았다.

또한 기업에 가해지는 코스트 압박이 심화하고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올라 평균 투입비용이 증가했으나 판매가격 인상폭은 둔화했다.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국가통계국이 먼저 공표한 수치와 추세를 같이 했다.

앞서 나온 1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0.1로 전월보다 0.4 포인트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통상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다만 4개월 연속 경기확대는 이어갔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1월 차이신 종합 PMI는 51.1로 전월 51.4에서 0.3 포인트 내렸다.

차이신 즈쿠(財新智庫) 선임 이코노미스트 왕저(王哲)는 "1월에 서비스 수급확장 속도가 느려지고 적체한 업무가 여러 달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으며 가격이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으나 시장 분위기는 낙관적"이라고 지적했다.

왕저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은 시장 경쟁이 치열하고 글로벌 무역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우려하는가 하면 중국 부양책 효과가 점차 둔화하고 수출 환경도 악화할 수 있다. 그래서 거시경제 정책을 충분히 준비하고 적시에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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