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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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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기획재정부가 전체 과장급 직위 중 86%인 102명을 교체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기재부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선제 대응하고, 민생 경제 회복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2025년 과장급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복합적인 정책 과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경험과 능력이 있는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신진 인재와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조화롭게 배치해 조직 혁신과 연속성을 동시에 추구했다는 설명이다.

전체 119개 과장 직위 중 102개(86%)가 교체됐다. 역대 정기 인사 규모를 보면 ▲2020년 68명 ▲2021년 56명 ▲2022년 84명 ▲2023년 82명 ▲2024년 100명 ▲2025년 102명으로 점점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행정고시 50~51회에 해당하는 신진 과장급이 2024년 11명에서 2025년 22명으로 확대돼 조직이 더욱 젊어졌다. 1980년대생 과장도 2024년 10명에서 올해는 17명으로 늘었다. 전보람 지속가능경제과장(1984년생), 김지은 청년정책과장(1983년생), 최원석 기후대응전략과장(1982년생) 등이 있다.

행시 46회 중 업무 성과와 전문성이 뛰어난 인재를 발탁해 실국 총괄과장을 기존 44~45회에서 45~46회 중심으로 교체했다.

여성 실국 총괄 과장은 지난해 1명에서 올해 3명으로 늘었다. 박정현 개발금융총괄과장(45회), 이지원 재정관리총괄과장(45회), 최지영 공급망정책과장(46회) 등이 발탁됐다.

실국 칸막이를 해소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1·2차관실 교차 인사도 13명 규모로 시행했다. 범진완(46회) 행정예산과장은 국제기구과장으로, 황희정(47회) 예산기준과장은 외환제도과장으로, 박진호(48회) 신성장정책과장은 출자관리과장으로, 배준형(49회) 지역경제정책과장은 연금보건예산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타 부처와의 과장급 전략적 인사교류 직위는 1건에서 3건으로 확대됐다. 기존 전략적 인사교류(기재부 개발사업과장, 외교부 개발전략과장)에 기재부 정책기획과장과 금융위원회 기업구조개선과장, 기재부 기업환경과장과 산업통상자원부 해외투자과장이 추가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과장급 인사는 경제부총리가 1·2차관과 논의해 인사 기준 및 방향을 정한 후, 개인별 희망실국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1급 및 국장들의 의견을 반영해 확정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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