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CoinNess
- 20.11.02
- 2
- 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0일 미국 2월 고용통계가 노동시장 둔화를 나타내면서 엔 매수, 달러 매수 선행에 1달러=147엔대 중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7.59~147.61엔으로 지난 7일 오후 5시 대비 0.08엔 상승했다.
다만 10일 나온 일본 매월근로 통계에서 실질임금 상승률이 3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지분 정리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출회해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2월 미국 고용통계에선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전월보다 15만1000명 늘어나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실업률은 4.1%로 1월 4.0%에서 약간 악화해 시장 예상인 보합을 웃돌았다. 사전에 고용감속 가능성을 염두에 둔 투자자가 많았지만 그래도 달러 매도에 나섰다.
1월 일본 매월근로 통계는 물가변동 영향을 배제한 실질임금이 전년 동월에 비해 1.8% 줄어 3개월 만에 마이너스가 됐다.
물가상승이 실질임금 상승률을 상회하면서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인상 관측이 다소 후퇴한 것도 엔 매도, 달러 매수로 이어졌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3분 시점에는 0.31엔, 0.20% 올라간 1달러=147.36~147.37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장에 비해 0.10엔 오른 1달러=147.85~147.95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락, 6일 대비 0.05엔 내린 1달러=148.00~148.10엔으로 폐장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였다.
다만 2월 미국 고용통계가 시장 예상을 밑돌아 엔에 매수가 유입해 5개월 만에 엔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파월 의장은 7일 강연에서 금융정책에 관해 "조급할 필요가 없다"며 도널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등 영향을 시간을 두고 지켜볼 자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선 최근 미국 경기둔화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기 때문에 추가 금리인하를 당분간 보류하고 상황이 한층 분명해질 때까지 기다린다는 스탠스를 유지했다는 관측에 달러 매수를 부추겼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는 일시 전일 대비 0.04% 오른 4.32%로 거래됐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0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소폭 오르고 있다. 오전 9시31분 시점에 1유로=159.91~159.96엔으로 전장보다 0.01엔 상승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31분 시점에 1유로=1.0854~1.0856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25달러, 0.23%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