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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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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정황을 반영하는 2025년 1월 실질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1.8% 줄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한 1월 매월 근로통계조사(속보 종업원 5명 이상)를 인용해 물가변동 영향을 고려한 1인당 실질임금이 이같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물가고를 임금상승이 쫓아가지 못하면서 3개월 만에 실질임금이 줄어들었다. 감소폭은 2024년 3월 이래 10개월 만에 가장 컸다.
명목임금을 나타내는 현금급여 총액은 지난해 동월에 비해 2.8% 증가한 29만5505엔(약 2904만1977원)이다.
37개월째 늘었지만 작년 11월 3.9%, 12월 4.4% 증가에 비해 상승폭이 상당히 축소했다.
2024년 11월과 12월은 겨울 보너스 등 '특별히 지급한 급여'가 전체를 끌어올렸다. 1월은 그런 기저효과가 없었다.
현금급여 총액 내역을 보면 기본급에 해당하는 소정내 급여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늘어난 26만3710엔으로 집계됐다. 상승률이 32년3개월 만에 최대였다. 기업의 임금인상이 반영됐다.
소정외 급여는 3.1% 증대한 1만9478엔이다. 또한 겨울철 보너스를 포함하는 '특별히 지급한 급여'는 3.7% 줄어든 1만2317엔에 머물렀다.
취업 형태별로 현금급여 총액은 정규직인 일반 노동자가 2.7% 증가한 37만9253엔, 파트타임 노동자는 4.5% 늘어난 10만9252엔이다.
파트타임 노동자 경우 시급 환산한 소정내 급여는 1397엔으로 4.5% 증대했다.
한편 월간 실노동시간 수는 0.1% 줄어든 128.6시간으로 나타났다. 정규직이 0.1% 늘어난 151.9시간, 파트타임은 0.5% 감소한 76.9시간이다.
앞서 2024년 실질임금은 전년보다 0.2% 줄었다. 3년째 감소했다.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는 달은 실질임금이 계속 줄면서 지난해 전체로는 임금 상승이 인플레율을 따라가지 못했다.
1인당 현금급여 총액은 2.9% 증가한 34만8182엔으로 나타났다. 상승률은 1991년 이래 33년 만에 최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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