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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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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오는 12일에는 미국 2월 CPI가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2월 CPI가 전년 대비 2.9%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1월의 3%보다 낮은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1월의 0.5% 상승보다 낮은 수치다.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CPI는 1월의 3.3%보다 낮은 전년 대비 3.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 대비로는 1월의 0.4%보다 둔화된 0.3%로 전망된다.
웰스파고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사라 하우스는 "2월 CPI에서 헤드라인, 근원 인플레이션이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봄부터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주거비 인플레이션 둔화와 소비자 피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내내 3% 근처에서 고착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외에도 오는 13일에는 2월 생산자물자지수(PPI)도 발표된다. 또 오는 11일에는 1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14일에는 3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예비치가 나온다.
최근 주식 시장의 매도세는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 지표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추가적인 경기둔화 우려에 의해 촉발됐다.
모건스탠리, JP모건, 골드만삭스의 경제학자들은 미국의 1분기 또는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이들은 경제가 실제로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예측하지는 않았다.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게 성장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전망이라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골드만삭스는 경제 전망 업데이트에서 향후 12개월 내 경기 침체 가능성을 기존 15%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다.
기업들도 경기 침체를 크게 우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번 분기 S&P500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서 '침체(recession)'라는 단어가 언급된 횟수는 13회에 불과했다. 이는 2018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최근 몇 주간의 주식 시장 조정이 주로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재조정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올해 미국 경제가 강력한 성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가 컸던 만큼, 시장이 이를 현실적으로 조정하고 있다는 의미다.
백악관 전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이었던 제이슨 퍼먼은 "경제가 갑자기 부정적인 방향으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면서 "그러나 불확실성과 심리적 요인 등 모든 요소가 성장 둔화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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