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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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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농촌진흥청이 농업 분야 국유특허권 기술 이전을 통한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기술 보급 등을 지속한다.
농진청은 10일 권재한 청장이 충남 아산시 친환경 소재 개발 업체 루츠랩을 방문, 기술이전 성과를 살피고 농산 부산물 새활용(업사이클링) 활성화를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국유특허권 기술은 국가기관 연구원(공무원)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발명한 특허 기술로 소유권은 정부에 있다. 업체·개인은 특허 기술에 대한 통상실시권, 전용실시권을 이전받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루츠랩은 농진청이 개발한 '효율을 증가시킨 석세포 분리 방법'(특허 제10-2108747호) 기술을 이전 받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공정 고도화 지원 등을 기반으로 배 석세포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
농진청은 배 석세포가 피부 각질이나 치아 플라그를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미세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천연 소재로 조명 받았다.
업체는 배 부산물(착즙박, 유과·낙과 등)을 대량 수집·건조하는 체계를 갖추고 고순도 석세포 추출 및 석세포 입자 크기를 조절하는 분말화 기술 공정을 구축했다.
미세플라스틱 대체 원료 대량 생산과 세안제 상품을 선보였고 최근에는 감귤박으로 만든 사료 제조 기술도 개발했다.
김명원 루츠랩 대표는 "농산 부산물로 화학물질을 대신할 친환경 소재를 개발,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권재한 청장은 "버려지는 농업 자원을 새로운 소재로 탈바꿈시키는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업체가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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