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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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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오픈AI는 기업들이 금융 분석이나 고객 서비스 같은 업무를 수행할 자체 인공지능(AI) 봇을 만들 수 있는 에이전트 구축 플랫폼을 11일(현지 시간) 공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기업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다.

오픈AI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래드 라이트캡은 "이제 사람들은 에이전트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면서 "에이전트는 파일을 참조하고, 웹을 검색하며,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픈AI는 고객들이 실제로 사용한 검색 쿼리(정보 요청) 수, 수행한 작업, 데이터 저장량, 일반 AI모델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법률 보조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기업은 과거 판례 데이터베이스에서 1000건의 질의를 수행할 때마다 2.5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앞서 오픈AI는 지난 1월 인터넷을 검색해 장보기나 경비 정산과 같은 작업을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오퍼레이터'를 발표했다.

이어 2월에는 보다 복잡한 연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딥 리서치'를 공개했다. 이 에이전트는 인간이 수 시간에 걸쳐 수행하는 연구를 단 수십 분 만에 완료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픈AI는 이런 에이전트들의 맞춤 설정 기능이 제한적이며, 기업들은 보다 높은 수준의 맞춤화를 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오픈AI의 발표는 에이전트 기술을 둘러싼 경쟁과 기대가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최근 중국 스타트업 마누스AI는 데이터 분석과 같은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자체 AI 에이전트를 선보이며 소셜미디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에이전트 기술은 아직 기업들 사이에서 널리 도입되지 않았지만, 챗GPT 출시로 인한 첫 혁신에 이어 기업 생산성의 새로운 물결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WSJ는 보도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런 생산성 혁신이 아직은 요원하다고 본다고도 덧붙였다.

AI 에이전트는 사무용품 주문과 같은 단순한 작업은 수행할 수 있지만, 금융 거래나 인사 채용과 같은 고위험 업무에는 아직 기업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픈AI는 자사 AI의 추론 모델 발전에 따라 이런 상황이 바뀌기를 기대하고 있다. 에이전트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오픈AI도 올해를 '에이전트의 해'로 선언하며 기술 역량이 기업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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