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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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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강민수 국세청장이 다섯달 만에 마이 쑤언 타잉(Mai Xuan Thanh) 베트남 국세청장을 만나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한 신속·원활한 부가가치세 환급 등 세정 지원을 요청했다.

국세청은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국세청과 제24차 한국·베트남 국세청장 회의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나라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인 베트남은 2024년 교역규모 868억 달러(약 119조원)를 기록한 제3위 교역국이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면서 베트남에 대한 우리 기업의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양국은 41만 명의 상호 재외동포를 매개로 사회·문화적으로도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베트남에 거주 중인 한국인은 17만8000명, 한국에 거주 중인 베트남인은 22만8000명이 있다.

한국과 베트남은 세정 협력 관계를 심화하고 양국 조세행정의 최신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2003년부터 국세청장 회의를 열고 있다. 양국 국세청장 간 회동은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53차 스가타 총회(SGATAR Annual Meeting)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회의에서 양국 청장은 ▲국세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세정 선진화 ▲베트남 진출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과세당국 간 교류 활성화에 합의했다.

강 청장은 AI(인공지능) 홈택스, AI 전화상담 서비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세정혁신 사례를 소개하면서 한국 국세청의 디지털 전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또 회의 전 '현지 세정간담회'를 열어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겪고 있는 주요 세무 애로 사항을 듣고, 이를 마이 쑤언 타잉 청장에게 전달했다.

강 청장은 '기업 이중과세 해결을 위한 조세조약 상 상호합의 절차' 활성화 등 실질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수출 관련 거래에 대한 베트남 국내 부가가치세의 신속·원활한 환급 처리 등 우리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세정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과세당국 간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기 위해 한국·베트남 국세청 상호 협정서(MOU)를 갱신했다.

정례적인 국세청장 회의와 지방청장 회의를 통해 과세당국 간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실무자 차원의 교류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과세당국 간 교류를 통해 주요 경제협력국가와의 세정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보다 안정적인 세무 환경에서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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