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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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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경찰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며 "현장에서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활동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처우개선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경찰대에서 열린 신임 경위·경감 합동 임용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경찰대 41기 91명을 포함해 총 150명이 새로 임용됐다.
최 대행은 축사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치안 강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 곁을 묵묵히 지켜온 경찰의 노력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제 청년 경찰 여러분이 그 길을 걸어가야 할 차례다. 오늘의 마음을 잊지 말고 진정한 국민의 봉사자로서 선배들이 이룩한 업적과 역사를 훌륭히 계승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의 경찰관을 향한 메시지도 냈다.
최 대행은 "지금 나라 안팎의 상황이 엄중하다.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외교와 안보, 경제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고, 사회환경 변화를 틈타 더욱 교묘해지는 각종 범죄는 서민의 삶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평온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할 시점이다. 경찰의 역할 또한 그 어느 때 보다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하려면 무엇보다 민생치안이 안정되고 사회질서가 바로 서야 한다"며 "국내외 범죄조직과 결탁해 다중의 피해를 야기하는 신종 악성사기를 근절하고, 미래세대를 위협하는 마약, 도박범죄는 보다 강력한 의지로 척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 아동 등 사회적 약자는 범죄 위협으로부터 두려워하지 않도록 세심히 보호하고 우리 아이들이 공부하고 성장하는 학교는 가장 안전한 공간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대행은 "앞으로 여러분이 걸어갈 길은 순탄치 만은 않을 것이다. 실제 마주치는 치안 현장은 희생과 봉사, 인내와 열정이 요구된다. 하지만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은 무엇보다도 숭고하고 명예로운 소명이기도 하다"며 "언제 어디서든 경찰이 지켜줄 것이라는 국민의 믿음에 보답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끝으로 "정부에서도 여러분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현장에서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활동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제복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처우개선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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