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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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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촌진흥청은 자체 개발한 우리 국화 품종 '백강'이 스마트 재배 기술을 활용해 수출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농진청이 2015년 개발한 백강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흰녹병 저항성 국화 품종이다. 꽃 색이 깨끗하고 꽃잎이 잘 빠지지 않는 데다, 자른 꽃(절화)의 수명이 3~4주로 길어 수출용으로 적합하다.

겨울철 재배 온도가 18도로 기존 품종보다 2도 낮고, 병 방제 비용도 덜 든다는 강점이 있다.

농진청과 부산농업기술센터는 작년부터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 모델' 시범사업을 통해 백강의 재배 기술을 정립하고 수출 시범단지를 육성하고 있다.

농진청은 부산 시범단지에 재배와 수확 후 관리기술을 보급하고, 부산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비료와 물 공급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부산의 백강 재배 농가는 2021년 1.1㏊에서 현재 5.9㏊로 5.4배 늘었다. 지난해 부산에서 일본에 수출한 규모만 19만740송이로 12만 달러다. 백강이 내수와 수출 모두 경쟁력을 갖추면서 전국 재배면적은 18.3㏊까지 증가했다.

권재한 농진청장은 이날 부산에 위치한 백강 재배 농가를 찾아 '기술 보급 블렌딩 협력 모델'의 시범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해당 사업은 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해 민간기술을 연계하는 등 기술보급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권 청장은 "국산 국화 품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품종 개발뿐 아니라, 재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 농업 기술과 체계적인 수출 전략이 함께 만들어져야 한다"며 "고품질 국화 생산 시스템 보급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한편,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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