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CoinNess
- 20.11.02
- 4
- 0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방안을 지지하지만, 논의해야할 문제들이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희망적이지만 불충분하다고 반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에 앞서 철강·알루미늄 관세나 4월 2일로 예정한 상호관세를 완화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며 "알루미늄이나 철강,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굽히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굽히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수십년간 많은 국가들로부터 착취당했다. 우리가 당해서는 안 되는 비용을 부담해왔다"고 토로했다.
대대적인 관세정책이 미국 중소기업에 피해를 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는 "그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 부유해질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제 제너럴모터스(GM)가 왔고, 그들은 600억달러를 투자하길 원했다. 페이스북 사람들도 어제 왔고, 그들은 연말까지 6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아다시피 애플은 며칠전 5000억달러 투자를 발표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대대적인 관세정책으로 대기업들이 미국 내 대규모 투자에 나섰고, 이는 국민들을 더 부유하게 만들 것이란 주장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논의에 대해서는 "현재 러시아에서 사람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그곳에 스티브 위트코프(중동특사) 등 우리 대표단이 있고 매우 진지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완전한 휴전에 동의했고, 러시아도 똑같이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합의한 30일 휴전 제안에 응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그 아이디어(휴전) 자체는 절대적으로 지지하지만 논의해야 할 문제가 있고, 미국의 파트너들과 협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30일 휴전기간 동안 우크라이나가 군대를 재정비해 다시 러시아에 맞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반응에 대해 "매우 희망적인(promising) 발언이었다. 왜냐하면 다른 이들은 다른 얘기를 했기 때문이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매우 희망적인 발언을 했지만, 완전한 것은 아니었다"며 "그를 만나거나 대화하길 바라지만, 이일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